[굿뉴스] 국내 재활용 분리배출의 다양한 성공 사례들 by 블루닷
공익연구센터 '블루닷'에서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한 전국 분리배출 성공 사례를 소개합니다. 해외 제로웨이스트 마을 못지 않은 국내 사례들 살펴보세요!

2023년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1인당 생활폐기물을 매일 0.87Kg 버리고 있습니다. 이 0.87Kg에는 종량제봉투로 버려지는 쓰레기와 재활용품으로 분리배출되는 양, 그리고 음식물쓰레기가 포함됩니다. 이중에 평균적으로 약 50%가 혼합배출되는 생활폐기물에 해당합니니다.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면서 어떻게 하면 생활폐기물 50%에 해당하는 혼합배출 양을 줄이고 재활용율을 높일 수 있을까? 전국에서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 자원순환에 적극적인 지역 사례를 현장에서 만나보았습니다.
경기 / 성남 자원순환가게re100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은 가정에서 나오는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무게에 따라 현금전환이 가능한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거점형 재활용품 수거 시스템으로 전국에서 가정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등 성남 전역에 총 27개 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성남시 자원순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자원순환가게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와 이용 통계, 참여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은 거점 별로 지정된 요일에 오전 9시 부터 12시 또는 오후 2시 부터 5시 사이 운영됩니다. 주민들이 가져온 재활용품은 품목별로 사전에 고지된 Kg당 가격으로 무게를 측정해서 해당 무게 만큼 현금전환 가능한 포인트로 지급받고 스마트폰 앱으로 적립된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남자원순환가게re100의 ‘re’는 recycling으로 더 이상 선별이 필요없고 누구나 만질 수 있는 깨끗한 재활용품을 수거해서 100% 재활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배출자이면서 선별자 역할까지 한다면 선별장에서 수선별 하는 수고를 줄이고 재활용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도입 초기 부터 지켜온 원칙이었습니다.

광주광역시 / 서구 자원순환가게
광주광역시 서구 자원순환가게는 2022년 치평동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점차 확대 되어 현재 서구 전체 동으로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서구 자원순환가게는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분리배출하면 포인트로 적립한 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치평동 자원순환가게를 제외 하고 대부분의 자원순환가게는 주로 동별 행정복지센터, 어린이공원에서 거점별 지정 요일, 지정 시간에 운영되고, 운영시간이 종료되면 당일 수거업체를 통해 수거되기 때문에 운영시간을 제외하고 평상시에 자원순환가게 거점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서 공간 확보가 수월한 면이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서구 자원순환가게에는 자원순환관리사가 배치되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자원순환가게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자원순환가게 광주광역시 서구 자원순환가게 홍보물 일부
서울 / 서대문구 골목관리소
서울시 서대문구의 골목관리소는 도시재생 마을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가장 풀고 싶은 마을 난제인 ‘골목길 쓰레기 및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거점형 실내 생활폐기물 배출 공간 골목관리소’를 조성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골목관리소는 골목길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종량제봉투,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대부분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시설별로 권역이 설정되어 있어서 해당 권역 거주 세대를 대상으로 출입용 카드를 배포하고 카드를 가지고 있는 주민들만 이용 가능한 시설입니다. 오전 6시부터 23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마을관리사가 9시부터 6시까지 상주하면서 올바른 분리 배출 안내와 시설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골목관리소는 도서관, 보건소 등 주민 커뮤니티 시설 건물 내 입주하고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 시설 이용하면서 함께 이용 가능합니다.


제주 재활용도움센터
제주는 20여년 전 부터 생활폐기물 분리수거를 문전 수거에서 거점형 수거 시스템으로 전환을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클린하우스’ 라고 하는 시설을 동네마다 설치해서 지정된 요일과 시간에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클린하우스는 도로변이나 주차장, 공원 등 장소에 실외 거점형 시설로 상주인력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운영시간 동안 배출이 몰리게 되면 오염문제가 발생하는 한계가 지적되었습니다. 이후 클린하우스를 보완할 수 있는 시설로 실내에 배출 장소를 두는 재활용도움센터가 도입되었습니다. 재활용도움센터는 시간과 요일 구분없이 재활용품을 언제든 배출할 수 있는 시설로 상주인력이 올바른 분리배출을 안내하고 재활용도움센터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