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FP] 슈퍼마켓 포장지 감사 보고서
슈퍼마켓은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위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먹고 마시고 바르고 생활하는 식재료와 소비자 제품이 모여있으니까요. 슈퍼마켓은 사람들이 일상용품을 구매하는 주요 장소 중 하나로서, 소비재 기업들과 함께 일회용 플라스틱의 상당 부분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동안 전 세계 일회용 플라스틱 반대 단체나 해양 단체 등은 코카콜라와 유니레버 같은 세계 최대 플라스틱 오염 기업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회계 감사를 통해 압력을 가해왔지만, 슈퍼마켓은 지금까지 이러한 책임 추궁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슈퍼마켓의 플라스틱 사용량에 대한 전 세계적인 현황을 처음으로 보여줍니다. 슈퍼마켓의 운영 방식은 고객이 집으로 가져가는 플라스틱 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슈퍼마켓은 소비자 행동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영향력을 활용하여 재사용 및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를 장려할 수 있습니다.

본 연구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늘리는 슈퍼마켓의 관행을 조사하기 위한 글로벌 시민 과학 프로젝트입니다. 36개 이상의 기관이 27개국 약 500개 매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매장 내 영업 관행을 평가했습니다.
현재 슈퍼마켓의 플라스틱 없는 사업 관행을 이끄는 주요 동력은 법률 제정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법률 제정으로 인해 행동에 나서기를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재사용 모델, 포장재 프리 쇼핑,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거 등을 통해 기업이 앞장서야 합니다.
그러나 비닐봉지 사용 금지 등 법적으로 의무화 된 경우를 제외하고 슈퍼마켓은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는 운영 방식을 도입하는 데 있어 미흡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긍정적인 사업 관행의 사례를 발견했으며, 이는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쇼핑이 실현 가능하고 소비자들에게 수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미지: 조사 대상 슈퍼마켓 종류와 비율
- 흰색: 슈퍼마켓
- 청녹색: 대형마트
- 하늘색: 식료품 할인 마트
- 노란색: 편의점, 동네 가게
- 갈색: 코스트코, 이마트 트래더스 같은 창고형 마트
- 남색: 기타
주요 결과
- 벌크 코너 마련 및 신선 농산물 무포장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간단한 조치, 예를 들어 건식 식품 벌크 코너 마련(감사 대상 매장의 14%에 불과)이나 1차 농산물의 비닐 포장 제거(11%에 불과) 등만 시행해도 많은 플라스틱 포장재의 사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병 보증금제 실시
조사 대상 매장의 44%가 병 보증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는 대부분 독일 사례로 독일은 96%의 매장이 법적으로 병 보증금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독일 이외 지역에서는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는 매장이 17%에 불과합니다. 이는 플라스틱 오염 감소 대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법률 제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 비닐봉지 금지 및 재사용 가방 판매
전 세계 조사 대상 매장의 58%는 계산대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제공하지 않거나 소액의 요금을 부과합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규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며, 100개국 이상에서 관련 규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조사 대상 매장의 53%가 비닐 봉투를 대체할 수 있는 재사용 가능한 천 쇼핑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용기에 담을 수 있는 매장 내 카운터 운영
용기에 담을 수 있는 마트 내 반찬 코너, 정육점, 해산물, 베이커리 등 카운터 서비스는 미리 포장된 식품을 피하고 고객이 원하는 만큼 구매하며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상적으로는 슈퍼마켓에서 고객이 직접 용기를 가져와 제품을 넣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장려하여 플라스틱 포장의 필요성을 완전히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 슈퍼마켓에서는 이러한 카운터를 많이 폐쇄하여 플라스틱 포장 식품 비율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마트의 20%에서만 직접 용기에 담아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이커리 코너의 경우 40% 이상의 매장이 개인 용기를 허용합니다.
고객이 직접 용기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매장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쉽고 비용이 들지 않는 관행입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시급히 줄여야 할 필요성과 향후 플라스틱 규제의 예상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매장은 미리 생각하고 카운터 서비스를 폐쇄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합니다.
마트에서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조치
- 비닐봉지 유료화 및 사용금지
- 재사용 쇼핑백 판매
- 즉석식품 코너, 베이커리, 정육 코너 등에서 용기 리필 허용
- 식품 벌크 코너 (리필)
- 대용량 재사용 용기 생수 판매와 용기 회수
- 병보증금제 시행과 병 회수 시스템
- 신선 농산물 담는 종이 포장지 제공
마트의 플라스틱 사용 관행
- 무상 비닐봉투 제공
- 식재료에 스티로폼 포장재 사용 (유해물질, 미세 플라스틱 우려)
- 농산물, 식재료 소분시 일반 비닐봉투 혹은 생분해 비닐봉투 제공
- 대용량 생수 판매하지만 리필 불가능
- 즉석코너, 정육코너, 베이커리 코너 등을 따로 운영하지 않거나 포장된 식품만 파는 경우
제안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식료품과 슈퍼마켓, 마트는 변화해야 합니다! 플라스틱을 줄이는 쇼핑을 가능하게 하는 법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규제가 이러한 변화를 가져올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1) 2030년까지 카테고리별 로 30% 재사용 모델로의 전환
: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 및/또는 재사용 모델은 기존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와 제품을 대체해야 합니다. 이러한 전환은 법과 정책에 의해 활성화되고 지원되어야 하며, 법적 구속력이 있는 글로벌 플라스틱 조약에 의해 의무화되어야 합니다.
2) 공급망 유통상 포장재 감소
: 소비재(FMCG) 기업과 공급망은 새로운 플라스틱 프리 소매점 판매 방식에 맞추기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며, 플라스틱 사용량에는 제품, 포장, 운송과 비닐봉투 사용량 등 플라스틱의 단위, 무게, 종류가 기록되고 공개되어야 합니다.
3) 일회용 대체 포장지 사용 주의
: 소매업체는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제거가 다른 일회용 포장재로 대체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바이오 플라스틱, 생분해 소재 등) 소매업체는 유해화학물질과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감소하는 구체적인 내용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행해야 합니다. 또한 이는 자체 브랜드 및 기타 브랜드 등 모든 카테고리 내 판매 제품에 일관적으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2026년에는 한국도 조사 국가에 포함되면 좋겠어요! (청녹색 국가가 2025년 조사에 참여한 곳임)
2025 BFFP 슈퍼마켓 포장지 회계 감사
https://www.breakfreefromplastic.org/supermarket-audit